5일부터 7일까지 서울시 양재 aT센터서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홍성익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5일부터 7일까지 서울시 양재동 aT센터에서 '2017 생명산업과학기술 대전'을 연다.

지난 2004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돼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생명산업 과학기술대전'은 농식품 과학기술의 주요성과를 전시하고, 다양한 체험행사와 심포지엄을 통해 미래농업의 가치와 비전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사람과 생명의 가치를 높이는 스마트 미래농업'을 주제로 IoT, 빅데이터(Big-Data)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바이오기술(BT)을 농식품분야에 접목한 다양한 첨단기술과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은 5일 오후 2시 김영록 농식품부장관, 설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농업인 단체장, 관련 협회장, 기업대표 등 농식품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aT센터 제1전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주제관'인 '스마트 미래농업관'에서는 생산부터 가공·유통·안전·소비 그리고 치유까지 전 분야에 걸쳐 ICT, IoT, 빅데이터(Big-Data) 등이 접목된 미래기술을 선보이게 된다. 올해 국가 R&D 우수성과 100선으로 선정된 '국내개발 우수 신품종'을 비롯한 동식물·미생물을 활용한 다양한 신소재와 딸기 수확로봇, 산림 병해충탐지 자동화 드론, 과채류 접목로봇, 스마트폰 활용 작물생육 측정기술 등 첨단 신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식품의 포장을 뜯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식품의 신선도와 잔여유통기한 확인이 가능한 'U-Food 스마트품질 모니터링 시스템', 식중독균 제어 살균기, 맞춤형 식품 생산 3D 프린터, 피톤치드를 이용한 다양한 치유·힐링 제품 등 소비자에게 유용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테마관'은 종자·생명, 첨단농업, 농식품안전, 식품, 창업, 치유 등 6개의 테마로 구성되며, 120개 부스에 공동주관기관의 주요 성과와 50여개 농식품 관련업체의 개발 제품 전시 및 체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식품기술관'에서는 고령화, 소비패턴 변화 등 환경 변화를 고려한 차세대 기능성 식품 및 신소재가 전시되며, '창업성장관'에서는 농식품분야 R&BD 사업화 성과 및 우수 성공사례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농산자원을 활용한 힐링기술 및 콘텐츠, 산림 치유기술, 생활 속 목재이용기술 등의 콘텐츠로 채워질 '농산촌치유관'에서는 바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여유를 느껴볼 수 있다.

'특별관'에서는 제20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수상기술(26점)과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농림기술 변천사와 한·일 농림수산기술협력 50년의 연구 성과도 만나볼 수 있다.

특허청, 신용보증기금 등 8개의 전문기관이 참여한 기술교류관에서는 특허 및 기술이전, 금융(모태펀드, 신용보증 등), 농식품 R&D 지원제도, 품종보호·등록 등에 대한 1대 1 상담 및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포럼, 심포지엄 및 설명회 등 학술행사와 연계행사도 동시에 열린다. 첫째날(5일)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는 '제16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이 '과학기술과 농림식품산업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네덜란드 모사미트(Mosa Meat)社 CEO인 피터 버스트레이트(Peter Verstrate), 일본 지바대 에이지 고토(EiJi Goto) 교수 및 미국 랜슬러공대 마테오스 코파스(Mattheos Koffas) 교수 등 해외 유명 연사를 초청해 개최된다.

이덕민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농업인·연구자·산업체를 비롯한 일반국민이 현재와 미래의 농식품분야 첨단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소통과 공감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첨단과학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농식품 기술개발·보급이 보다 활성화되고, 개발된 유망기술이 농산업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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