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안전원, 화학사고 처리 골든타임 확보-사용자 확대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김균)은 올해 신속한 화학사고 대응을 위해 스마트폰용 모바일앱인 “사고상황공유앱”의 기능을 개선, 12우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고상황공유앱은 화학사고 발생시 환경부·소방·경찰·지자체 등 화학사고 대응 기관에 실시간 알림서비스로 전파하고, 사고상황을 사진·문서·동영상 등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사고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고상황공유앱의 기능을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하여 활용성을 높였다.

우선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해 기존 앱의 복잡한 대화방 개설 단계를 단축(3단계→1단계)하고, 한정된 사용자 아이디 갯수 확대(2,000개→20,000개) 및 부처별 그룹관리를 통해 사용자 접근성을 향상했다.

또 초동대응요원들이 앱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를 개선하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했다.

또한 국제표준의 보안메커니즘을 적용하여 주고받는 모든 대화를 암호화해 전송·저장하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구, 통합전산센터)의 서버를 사용해 1년 365일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했다.

이와함께 기존 이 앱에 포함되었던 물질정보 검색 기능은 별도로 신규 개발되는 '물질정보 검색 앱'에 담아 12월 중 관계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2만 5000종 화학물질의 물성정보, 독성정보, 사고대응정보, 응급화학정보, 규제정보 등 상세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현재 환경부, 행안부, 소방, 경찰, 군, 지자체 등 660여 개 화학사고 대응 유관기관의 직원 1,418명이 사용 중이다.

추후 초동대응기관뿐만 아니라 다른 유관기관들까지 수요조사를 통해 사용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율범 화학물질안전원 사고대응총괄과장은 “사고상황공유앱을 이용한 신속·정확한 정보 공유를 통해 화학사고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고상황공유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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