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큐어, 레스메드, 덱스컴 등 성장전망 밝아

모틀리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노보큐어, 레스메드, 덱스컴 등 3대 의료기 업체가 유망주로 최근 모틀리풀에 의해 선정됐다.

옵튠 착용 모습

노보큐어는 고도의 맞춤 전기장을 통해 종양 세포의 분열에 지장을 주는 종양 치료 필드 치료법을 개발, 다형교모세포종(GBM) 치료기 옵튠을 지난 2011년 미국에서 승인받았다.

옵튠은 종양 근처의 머리 위에 일련의 변환기를 장비와 함께 착용하면 다른 세포에는 거의 영향 없이 암세포에만 작용해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지난 수년간 사용이 급증했다.

그러나 여전히 옵튠 치료가 가능한 GBM 환자 중 10% 미만이 실제 이를 쓰고 있고 중피종, 폐암, 난소암, 췌장암 등 다른 암에도 효과가 기대돼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더욱 거대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세계 성인의 1/4이 수면무호흡증을 겪고 있고 지속기도양압기(CPAP)가 유일한 치료법인 가운데 선두두자인 레스메드도 전망이 밝다는 평이다.

레스메드는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며 매년 2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여전히 선진국에서 가능한 총 환자 가운데 15%와 신흥시장에선 1% 미만만이 CPAP 기계를 이용해 역시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CPAP를 사용하면 꾸준히 새 마스크, 튜브 등 잦은 액세서리 교체가 필요하므로 꾸준한 매출 흐름이 예측되고 그에 따라 연구개발, 인수합병 등 투자 및 성장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 지속 혈당 모니터링(CGM) 기기 업체 덱스컴도 그동안 거대한 성장을 이룬 가운데 최근엔 미국에서 애보트의 프리스타일 리브레 플래쉬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이 승인을 받으며 위기설에 휩싸인 바 있다.

그렇지만 덱스컴은 지난 수년간 유럽에서도 프리스타일 리브레와 성공적으로 경쟁해 왔고 최근에는 미국 메디케어 급여도 확보했으며 보다 작고 정확하며 편리한 여러 차세대 신제품도 개발 중이기 때문에 여전히 성장 전망이 밝다.

특히 미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전반적으로 CGM의 도입률이 여전히 낮기 때문에 시장도 여러 주자가 활동할 수 있을 만큼 크고 덱스컴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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