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와 함께 지난 3년간 140여 명 환자 수술…현지 실정에 맞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3년간 미얀마 안면기형 어린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전상훈)과 포스코대우(대표이사 김영상), 사단법인 세민얼굴기형돕기회(회장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최근 7일간의 일정으로 미얀마 양곤 종합병원에서 안면기형 어린이를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봉사팀은 이번 의료봉사 기간 동안 구순구개열(입술·입천장 갈라짐) 등 얼굴기형으로 고통 받던 어린이 50여 명이 새 얼굴로 다시 태어났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포스코대우, 사단법인 세민얼굴기형돕기회가 최근 7일간의 일정으로 미얀마 양곤 종합병원에서 안면기형 어린이를 위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해당 봉사활동은 지난 2015년 이후 3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40여 명의 어린이가 새 얼굴을 선물 받았다.

앞서 분당서울대병원과 포스코대우는 지난 2015년부터 ‘Smile for Children(어린이에게 웃음을)’이라는 이름으로 무료수술 봉사를 진행해 약 140명의 어린이에게 새 희망을 선사했으며 수술 후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의료용품과 의약품을 현지 병원에 기증했다.

실제 수술을 받은 어린이의 아버지인 TunMinNeing(툰민나잉)씨는 “아이가 어렸을 때 빨리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아이가 자라 얼굴 때문에 위축되지 않고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 것 같아 안심이 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봉사단장인 백롱민 회장은 “어린 나이에 수술을 받지 않으면 커갈수록 어려움을 겪는 것이 얼굴기형 환자들”이라며 “얼굴기형 어린이들의 인생을 바꾸는 수술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준 포스코대우와 분당서울대병원 봉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