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들, "삶 되돌아보는 계기, 새 사명의식 준 한미참의료인상 수상 영광"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강성웅 교수와 사랑의교회 의료봉사팀(대표 최종호)이 1일 저녁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참의료인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 강성웅 교수, 최종호 대표, 김숙희 회장

서울시의사회(회장 김숙희)와 한미약품(대표 우종수)이 수여하는 한미참의료인상은 그동안 겉으로 드러내기 보다는 음지에서 묵묵히 사회공헌활동과 의료봉사활동을 하는 의료인을 찾아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로 16회를 맞는다.

강성웅 교수는 희귀난치성 신경‧근육병 질환자에 대한 헌신적인 진료와 봉사활동은 물론 의료비 지원협력 사업 추진을 통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사랑의교회 의료봉사팀은 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진료 및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 교수는 “한미참의료인상은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좋은 평가를 내려준 주최 측에 감사하다”며 “함께 일한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보다 열심히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종호 대표는 “열심히 하는 봉사단체가 많이 있음에도 부족한 우리봉사팀에 상을 주신 것에 감사한다”며 “보다 열심히 본연에 임무를 하라는 격려의 조언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사명의식을 갖을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숙희 회장, 추무진 의협회장, 임수흠 의장, 김봉옥 여자의사회장,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 노만희 대개협 회장, 한광수‧나현 전 서울회장, 김록권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 박연준 일간보사‧의학신문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오늘 의사회가 마련한 한미참의료인상이라는 작은 정성이 의료봉사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의사회는 회원이 주인이 되는 단체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의사 권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시대적으로 의료인들의 일탈 등 비도덕적인 문제가 사회적으로 논란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인의 역할이 무엇인지, 참의료인은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오늘 수상자들을 통해 참의료인이 어떤 것인지 해답을 한번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의협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은 “현재 문재인 케어, 한의사 의과의료기기 사용 저지 등에 전권을 위임받은 비대위가 오는 10일 대한문에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하는데 의사회원들이 적극 동참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는 “그동안 노고와 헌신한 오늘 수상자들이 진정한 영웅이다.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한미약품 전 임직원은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겸손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의료현장과 환자를 위한 신약개발에 힘 쓰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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