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협회 건설 다짐…일련번호 제도 폐지 공약
당선되면 단임 전통 세울 터, 후보자간 선거 토론회 제안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임맹호 회장(사진)이 '협회다운 협회 건설'을 전면에 내세우며 35대 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임맹호 회장은 최근 일간보사·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오로지 회원사의 권익 보호를 위해 회원사와 소통하며 강력한 협회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전면에 걸고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임맹호 회장은 “회원사들이 일련번호 대응 등 그동안 진행된 업무를 중앙회에서 마무리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회원사들의 뜻을 받아 사심없이 회장직을 수행하고 협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회장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맹호 회장은 일련번호 제도 폐지, 불용재고·낱알 반품 법제화, 수액제 퇴장방지 품목 제외 등 유통업계를 위협하고 있는 정부 정책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약사들의 과도한 담보 비용 요구 해결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여신 제도 기틀을 마련하고 회원사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실무자 특별 위원회 개최를 공약했다.

임맹호 회장은 또 업계 발전과 협회 대외 협상력을 늘리기 위해 협회내 정보센터 설립을 강조했다.

정보센터 설립을 통해 회원사의 판매 정보를 보호하고 제약사의 일방적, 불공정 거래 약정을 방지하는 한편 판매 정보를 재 가공해 협회의 재원을 마련하고 회원사들에게 일정 부분 이익을 되돌려 주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임맹호 회장은 협회가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맹호 회장은 “협회 회무의 능률을 극대화하고 직능별 소통을 원할하게 하기 위해 협회 조직을 직능별 부회장·위원회 제도를 신설해 실무중심체제로 정비하겠다”며 “특히 안정된 입찰 질서를 위해 중앙회 및 각 지부에 입찰 위원회를 신설해 중소업체의 영역을 확대, 공존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책기획국을 신설해 미래전략수립 및 각 분야별 특성을 살린 정책을 개발해 중소업체의 업권을 보호하고 협회 추진 업무 계획 및 결과를 분기별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임맹호 회장은 “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 12년간 특정 인물들로 인해 인재 발굴에 아쉬움이 많았다”며 “회장에 당선되면 새로운 인물 등용은 물론 회장직 단임의 새로운 전통을 세우는 회장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와 함께 임맹호 회장은 먼저 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선혜 회장에게 선거의 과열을 막고 회원사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책 공약을 전달하기 위해 선거 정책 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임맹회 회장은 “현재 업계를 위기로 내몰고 있는 현안 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바로 나”라며 “회원사들이 회장으로 임맹호를 선택하게 되면 회원사 권익 보호를 위해 어디든 달려가는 회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그 어느 누구보다도 업무 실행력은 뛰어나고 약속은 지킬 수 있다”며 “중소의약품유통업체 애로사항도 잘 파악하고 있고 그들을 위해 노력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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