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2016년 주요수술통계연보’ 발간
33개 주요수술 진료비용 2011년 3조 7278억원→2016년 4조 9251억원 연평균 5.7% 증가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지난해 수술 진료비용은 4조9천억원을 기록했고 백내장 수술이 51만여 건으로 가장 많은 수술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지난 30일 2016년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2016년 주요수술통계연보’는 통계법 제18조에 의한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이며 우리나라에서 시술하고 있는 수술 중에서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33개 주요수술에 대한 통계로 분석대상은 환자의 진료일이 2016년인 입원 진료비청구명세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33개 주요수술은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을 포함했다.

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33개 주요수술 건수는 2011년 65만 7천건에서 2016년 179만 4천건으로 5년 동안 연평균 1.6%증가했다.

다빈도 수술(상위15위) 중 연평균 증감률 상위 3위는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7.8%) △슬관절치환술(6.4%) △담낭절제술(6.0%) 순이었으며 다빈도 수술(상위 15위) 중 연평균 증감률 하위 3위는 △갑상선수술(-8.0%) △치핵수술(-2.7%) △자궁절제술(-2.1%) 순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주요수술 진료비용의 경우 33개 주요수술 진료비용(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항목으로 비급여 제외)은 2011년 3조 7278억원에서 2016년 4조 9251억원으로 연평균 5.7% 증가했으며 2016년 진료비용이 높은 수술은 △일반척추수술(5807억원) △슬관절 치환술(5246억원) △스텐트삽입술(5010억원) 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요양기관종별 다빈도 수술 건수를 살펴보면 총 수술건수 1위인 백내장 수술을 제외하고 상급종합병원급에서는 △담낭절제술(3만 1천 건) △스텐트 삽입술(2만 9천 건) △간색전술(2만 8천 건) 등의 순이었고 의원급에서는 △치핵수술(12만 5천 건) △제왕절개수술(6만 건) △내시경하 부비동수술(2만 5천 건) 순으로 많이 시행된 것으로 나타나 요양기관종별에 따른 차이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환자 거주지 기준 타 지역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는 전체 수술건수 179만 건 중 23.8%는 환자 거주지가 아닌 타 시도에서 수술받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뇌기저부수술(63.9%) △순열 및 구개열 수술(60.0%) △심장카테터삽입술(59.2%) 순으로 타 지역데서 수술 받은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반대로 △충수절제술(14.2%) △치핵수술(16.0%) △제왕절개수술(17.1%) 순이로 거주지역 내에서 수술 받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2016년 주요수술통계연보’는 모든 이용자가 손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에도 DB 자료를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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