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세컨드 등 임상적용과 활용법 실무 위주 프로그램-라이브세션 ‘큰 호응’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학회에서 20분 정도의 강의로 어떤 주제를 이해한다는 것은 제한사항이 많은데, 아카데미의 경우 특별한 주제에 대해 기초부터 심도 있는 강의까지 다룰 수 있고 실력 있는 강사들과 직접 토론 할 수 있다는 것에서 큰 장점이 있다”

배움의 열기가 뜨거웠던 원텍 아카데미 현장 모습

지난 25일 서울 메디톡스 빌딩에서 레이저 의료기기 분야 리딩기업으로서 원텍(대표 김정현)이 지속적으로 의료계와 소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레이저 라운드 테이블 아카데미가 개최됐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2017 못 다한 레이저 이야기’를 부제로 각종 레이저 장비 임상적용과 활용을 배울 수 있는 실무 위주 프로그램과 현장감을 더하기 위한 라이브 세션도 마련돼 비바람이 거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50여명의 의료진들이 현장을 방문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Tissue Reaction Type after Lasing-롱펄스 레이저부터 피코세컨드 레이저까지의 피부 반응 타입 이해라는 제목에 강의를 진행하고, 프락셔널 레이저와 피코세컨드 레이저를 이용한 Scar Treatment 라이브 세션도 참여한 대한비뇨기과의사회 이민호 홍보이사(베스탑 클리닉)도 학회와는 또 다른 긍정적인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며 반겼다.

베스탑 클리닉 이민호 원장

이민호 원장은 아카데미서 레이저 티슈 인터액션 즉 피부에 레이저 조사 시에 발생하는 여러 반응인 photochemical·photothermal·photoablation·photomechanical reaction에 대한 전체적 리뷰와 특히 요즘 가장 이슈가 많이 된 피코세컨드 레이저의 LIOB(laser induced optical breakdown)의 치료 기전인 plasma induced ablation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뤘다.

또한 라이브 세션에서는 피코세컨드 레이저의 MLA fractiomal 핸드피스를 이용한 진피 리모델링을 통한 흉터치료를 집중해서 소개를 했다.

이 원장은 “평소 색소와 여드름 치료 특히 베커모반 밀크커피반점 치료 등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난치성 치료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며 “하지만 피코세컨드 레이저를 사용하고부터 효과를 나타내는 케이스들이 생기고 긍정적인 인식을 많이 하게 됐고, 더 나아가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치료방식을 찾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나노세컨드 레이저 대비 피부손상 적은 피코세컨드

구체적으로 피코세컨드 레이저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나노세컨드 레이저에 비해 Pulse duration을 줄여서 출력밀도(power density, W/cm²)를 올렸고, 나노세컨드 레이저와 같은 효과를 더 작은 에너지밀도(fluence, J/cm²)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피부 조직손상이 적고 따라서 부작용이 적다고 평가했다.

원텍의 레이저 의료기기 제품군을 소개하는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Photothermal reaction을 이용한 target chromosphere의 접근이 아닌 Photomechanical reaction을 통하기 때문에 열적반응이 최소화돼 통증이 적은데, 즉 기존의 치료에 있어서 통증이 적고 부작용이 적은 것이 기존 나노세컨드레이저와 비교해서 큰 장점이 된다는 것.

이민호 원장은 “나노세컨드레이저로 치료를 하지 못했던 여드름 흉터치료와 모공치료 같은 dermal collagen remodeling이 필요한 치료를 피코세컨드 레이저의 MLA fractiomal 핸드피스를 이용한 LIOB 형성을 통해 할 수 있게 됐다”며 “그것도 지금까지 나왔던 치료들 보다 부작용이 적으면서 효과는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 있다”는 것도 주목했다.

여드름 흉터와 모공으로 고생하던 원텍 직원들이 직접 치료를 받고 효과를 봤으며, 이에 따른 자신감으로 자사 피코세컨드레이저에 대한 확신으로 좋은 영업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유저미팅 적극적 지원 필요…레이저도 한국이 최고 됐으면”

한편 다양한 장점을 가진 원텍을 비롯한 업체들이 제공하는 공부의 장인 아카데미들이 향후 개원가에서 활성화하기 위한 제언도 전했다.

이 원장은 “변화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이것이 변하지 않는 세상의 진리”라며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서만 멈출 것이 아니라 활용도를 최대화해서, 예를 들어 구입한 원장님들이 그 레이저를 적절히 쓸 수 있도록 유저 미팅을 함에 있어서 관련 업체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더 나아가 “특별한 분야 보다는 레이저의 중요 핵심부품을 수입이 아닌 고퀄리티의 핵심부품을 국산화해서 의료용 레이저 개발에서 한국이 가장 앞서나갔으면 좋겠다”며 “핸드폰 하면 삼성 하는 것처럼 위 분야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해본다”고 덕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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