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된 바이러스 억제 효과 입증…안정적인 장기치료에 도움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HIV는 3제 표준 치료법이 정착되고 우수한 치료제가 끊임없이 개발되면서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변모되고 있어 HIV 감염인에게는 오랜 기간 복용을 이어가도 안정적으로 질환이 관리되는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의 새로운 테노포비르 기반의 단일정복합제 ‘젠보야(엘비테그라비르 150mg, 코비시스타트 150mg, 엠트리시타빈 200mg,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10mg)’는 여러 임상을 통해 장기간 일관된 바이러스 억제 효과는 및 우수한 내약성까지 입증해 환자들의 안정적인 장기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다.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 HIV-1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스트리빌드와 젠보야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 및 내약성을 비교한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에서는 사전에 지정된 비열등성 임상시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44주 시점에 젠보야군의 84%가 HIV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달성해 비교군인 스트리빌드군 대비 통계학적 우월성을 확인했다.

치료 48주차에는 환자의 92%에서, 96주차에는 86.6%에서 HIV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달성해 비교군 대비 비열등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일관된 신장 및 골밀도의 안전성 프로파일도 확인됐다. 144주 동안 젠보야를 복용한 HIV-1 감염 환자 866명 중 판코니 증후군, 신세뇨관장애, 신부전 등 신장 관련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사례는 단 1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같은 기간 척추와 힙 등을 포함한 종합 골밀도의 베이스라인 대비 변화 역시 젠보야 복용군에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치료 요법으로 안정적인 바이러스 수치 억제 효과를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연구에서도 48주차 환자의 97%에서 HIV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확인해, 사전에 지정된 비열등성 임상 시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군 대비 통계학적 우월성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젠보야의 지속적인 HIV 바이러스 억제 효과 및 우수한 내약성은 아시아인 및 고령자(50세 이상) 대상의 하위 분석 결과에서도 확인되어, 기존 치료 여부, 연령, 인종 등에 관계 없이 다양한 HIV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치료 선택 옵션으로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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