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수준 설비 효율적 활용으로 연구역량 강화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의 중앙실험실이 국내 최고수준의 설비를 갖추고 새로이 문을 열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중앙실험실 개소

병원과 인접한 전남대 의과대학 의생명융합센터 4층으로 지난 20일 이전한 이 실험실은 환경친화적인 면을 살린데다 세포배양실·미생물배양실·유세포 분석코어·유전자분석코어·이미징 코어 등 첨단 연구시설을 두루 갖췄다.

특히 실험실의 중심부에 코어 랩(Core Lab)을 마련, 연구자들이 공통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실험장비를 비치했다. 특정 연구에만 장비나 공간이 치우치는 것을 막고, 어느 연구단· 연구원이라도 효율적으로 활용토록 했다.

기존의 폐쇄적인 실험실 환경에 개방성을 가미, 타실험실은 물론 외부에 있는 무등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험벤치도 여유있게 확보해 원하는 연구자가 쉽사리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형준 병원장은 “중앙실험실 이전을 계기로 병원과 의대간의 임상과 기초연구는 물론 융합연구가 더욱 촉진돼 국내 의생명 연구를 선도해나가리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정용연 원장은 “연구원들이 국내 최고수준의 환경에서 연구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생겨날 생명과학 분야 실험실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의료·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지난 2010년 설립되어 메디컬-바이오 클러스터가 결합된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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