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R&D 위해 FIIF와 공동 소유 회사 세워

디잘 파마슈티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중국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전략적 합작 투자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번에 아스트라제네카와 중국 미래산업투자펀드(FIIF)가 공동으로 세우고 소유하는 디잘 파마슈티컬(Dizal Pharmaceutical)은 총 자금 1억3250만달러로 등록됐다.

FIIF는 중국 국가개발투자공사(SDIC)가 관리하는 사모투자전문회사이며 SDIC 펀드는 91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관리하고 있다.

아스트라는 디잘에 중국혁신센터(ICC)의 연구개발 능력을 전수하고 종양학, 심혈관 및 대사 질환, 호흡기 분야의 3개 전임상 후보에 대한 독점 권리를 부여하고 임상 개발할 방침이다.

그리고 FIIF는 자금과 함께 중국 내 전략적 제휴를 세우는데 필요한 전문성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비해 GSK는 최근 중국 신경과학 연구센터를 철수시켰으며 릴리도 상하이 R&D 센터에서 발을 뺀 바 있다.

이와 관련, 중국에서 1만1000명 이상을 고용 중인 아스트라제네카는 고정환율 기준으로 올해 중국 매출이 10%의 성장률을 구가하는 등 전체 매출의 15%를 중국에서 거두고 있다.

아울러 중국 규제 완화 물결에 힘입어 최근 타그리소의 신속한 허가에 이어 온글라이자, 이레사, 브릴린타, 파슬로덱스, 쎄로켈 XR 등 5개 제품이 중국의 국가 약물 급여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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