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곤 길병원 교수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고광곤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최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7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초청 강연을 했다.

미국심장학회는 국제 심장학회 중 가장 권위가 높은 학회로, 100여 개 국에서 심장 전문의 2만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학회에서는 2003년 이후 14년 만에 고혈압 환자의 새로운 진료 지침이 발표돼 큰 주목을 받았다.

고광곤 교수는 대한심장학회를 대표해 초청받아 ‘심장대사증후군에서의 아디포넥틴의 역할’에 관한 지난 15년간의 연구 결과를 포함한 성과를 발표했다.

고 교수는 “아디포넥틴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이지만 심장혈관에도 유익한 사이토카인으로 심장혈관질환·당뇨·암·치매 등의 만성질환에서는 아디포넥틴의 수치가 현저히 낮다. 2013년 개발된 약물이 동물실험을 통해 아디포넥틴의 수치를 높이고 당뇨 발병을 예방함을 확인해 만성질환자들의 새로운 치료 약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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