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줄인 3상 후보 세계 독점 판권 취득

알케미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바이오젠이 알케미스(Alkermes)로부터 다발경화증 치료제 텍피데라(Tecfidera, dimethyl fumarate)의 라이벌 후보 ALKS 8700을 도입했다.

이는 MMF(monomethyl fumarate)를 체내에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환시키는 전구약으로 그 효과가 텍피데라와 맞먹지만 위장관 부작용이 보다 적도록 만들었으며 현재 3상 임상 중이다.

바이오젠은 이에 대한 세계 독점 개발 및 판매 라이선스 권리를 얻었으며 알케미스가 올해 개발에 쓴 비용에 절반인 2800만달러를 선금으로 지급하고 내년부터는 모든 개발 비용을 대기로 합의했다.

또한 알케미스는 마일스톤으로 올해 안으로 5000만달러부터 시작해 최대 2억달러를 받을 수 있고 세계 매출에 따라 십대 중반의 로열티도 받기로 약속했다.

이에 대해 RBC 캐피탈 마켓츠는 알케미스의 후보가 텍피데라의 주요 경쟁 위협은 되지 않겠지만 바이오젠이 일정 시장 지분을 유지하는데 도움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와 관련, 텍피데라는 오크레버스(Ocrevus, ocrelizumab), 오바지오(Aubagio, teriflunomide) 등과의 경쟁으로 인해 매출이 저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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