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8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홍성익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주관하는 '2018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이하 대회)'가 오는 30일 서울시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식품외식산업 규모는 192조원으로 전년(2014년)에 비해 17.1% 성장했으며, 전체 제조업 내 식품제조업 비중도 5.9%로 2014년 보다 0.5% 증가하는 등 우리 경제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같은 식품외식업계의 지속적 성장과 대다수 업체가 영세해 전문정보를 직접 취득하기 어려운 점 등을 감안한 공신력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개최하게 됐고 올해 2회 째를 맞고 있다.

이번 대회는 식품·외식업계에 당면한 이슈와 대응방안, 정부의 식품산업 발전구상 등 새로운 비전과 시사점을 공유하는 장(場)으로 추진된다.

특히, 2016년 다보스 경제포럼에서 처음 화두로 제시된 후 사회 각 분야에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 환경 변화와 대응 방안을 이번 전망대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짐에 따라 식품·외식트렌드 및 글로벌 환경의 빠른 변화에 능동적인 대응을 위한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그램 구성은 1부 기조강연과 2부 전문강연으로, 기조 강연에서는 식품산업 규모가 우리나라의 3배 큰 일본의 식품산업 현황과 고도화해 가는 과정에서 한국의 식품업계가 주목해야 할 시사점을 제시하고, 소비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가치를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첫 번째 기조강연자로 나서는 모리 요시미츠 일본개호식품협의회장은 '시니어 100세 시대 식품·외식 전망'이라는 발제를 통해 일본의 최근 식품산업 시장 현황, 일본의 사례를 통해 어떤 과정으로 기능성 및 고령친화 식품 시장이 발전해 왔는지와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했는지 등 국내 기업과 소비자, 정책 관계자에게 시사점을 전달할 예정이다.

두 번째 기조강연자인 이향기 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은 '소비자와 함께 하는 식품산업 방향'이라는 주제를 통해 급변하고 있는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과 소비자와의 소통채널을 강화할 시기라는 것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는 △ 세션1 식품산업 △ 세션2 외식산업 △ 세션3 농식품 유통산업전망 등 세 개의 세션으로 참석자들과 정보를 공유한다. 세션1(식품산업분과)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식품산업 전망과 과제(이정희 중앙대 교수) △2018 식품산업 전망(이용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빅테이터분석을 통한 식품 소비행동 전망(문정훈 서울대 교수) 등이 강연할 예정이다.

세션2(외식산업분과)는 △외식프렌차이즈 기업의 리스크와 대응전략(임영균 광운대 교수) △외식과 HMR의 융복합 스타트업 성공 사례(박병열 헬로네이처 대표) △프리미엄 한식레스토랑 성공사례(BR미디어 김은조 편집장) 등의 강연이 준비된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전망대회에서 제공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식품·외식산업 소비 트렌드, 시장 전망 및 기타 전문적 정보들이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식품외식업계의 최신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해 식품·외식산업이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미래성장산업으로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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