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29일∼12월 2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

[의학신문·일간보사=홍성익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이하 aT)는 '2017 대한민국식품대전(KOERA FOOD SHOW, 이하 KFS)'을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4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연다.

대한민국 식품대전은 우리나라 식품산업발전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해온 대표 식품박람회이다. 올해는 '맛을 담아, 희망을 담아'란 슬로건으로 190여개 식품기업이 참여하며, 식품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판로상담지원, 창업투자상담, 최신 시장 정보 등을 제공한다.

대한민국식품대전 개막식은 29일 오후 2시부터 1층 전시관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김영록 농식품부장관, 설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과 위성곤 의원을 비롯해 한국식품산업협회 이창환 회장, 식품명인협회 양대수 회장 등 식품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영록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식품기업이 국산 농산물 사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도를 확충하겠다"며 "R&D투자, 해외시장 진출지원 등으로 식품산업의 혁신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오뚜기 이강훈 대표이사에게 은탑산업훈장이 수여되는 등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박람회에는 선도식품기업, 중소식품기업, 창업기업 등 19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참가기업은 식품 트렌드별로 분류해 천연식품(Natural), 발효식품(Slow), 건강식품(Wellness), 디저트·음료(Pleasure), 간편식품(Convenience) 등 총 5개 테마에 맞춰 배치함으로써 소비자들이 기호에 따라 관람하기 쉽게 전시했다.

참가 중소식품기업에 대해서는 해당 기업의 강점과 특징을 박람회이후에도 판매·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식품대기업과 중소식품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해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농심, 신세계푸드, 농협식품 등 우리나라 식품분야 선도기업 6개가 참여토록 해 중소식품기업이 대기업 제품 개발방향 등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참여 식품기업의 국내외 판로활성화를 위한 바이어 상담회도 열린다. 29일에는 2017 바이코리안푸드(BKF) 행사와 연계해 중국, 일본 등 20개국 해외바이어 107명을 초청한 상담회를 연다. 30일과 12월 1일에는 국내 유통업체·홈쇼핑 MD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국내 바이어 상담회를 실시한다.

식품기업 창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농가 창업관, 식품 스타트업 기업관 등을 운영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식품분야 창업에 성공한 청년 사업가들로부터 노하우와 에피소드를 직접 들어볼 수 있도록 30일과 12월 1일 양일간 창업 토크 콘서트도 진행된다. 대한민국식품대전에는 식품산업과 관련된 국내·외 최신 트렌드·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된다.

30일에는 '2018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가 개최된다. 1부에서는 일본의 고령화에 따른 식품·외식산업 현황 등이 발표되고, 2부는 식품산업분야, 외식산업분야, 식품유통분야로 나눠 분야별로 전문가 발표가 있다.

12월 1일에는 우리나라 식품첨가물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한·중·일 식품첨가물 포럼'이 개최된다. 포럼에서는 한·중·일 각국의 식품첨가물 기준·규격에 대한 최근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미래식품관을 운영해 4차산업 혁명이 진전된 미래의 식품산업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생산에서 유통·소비하는 일련의 과정과 스마트팜, 스마트키친 등 최신 기술 동향도 확인해 볼 수 있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대한민국식품대전이 명실상부한 식품기업들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식품업계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콘텐츠로 구성했다"며, "농식품부는 향후 식품산업이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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