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제약협·우즈벡 정부와 각각 공동발전·협력 MOU
12월 벨기에 제약투자설명회 참석, 유럽기업과의 성공사례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

제약 글로벌 88개국에 진출, 수출도 매년 10%이상 증가율 보여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시선을 밖으로 돌리고 있다. 글로벌 진출 회원 제약기업들을 측면 지원하기 위한 해외 네트워크 강화 등 해외 기반 다지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원희목 회장 취임 후 회관 리모델링 및 사무국 체제 정비를 통한 탈바꿈을 시도해온 협회가 내부 작업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대 회원 서비스에 착수했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협회는 21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대만을 다녀왔다. 진흥원 및 9개 제약기업이 함께한 이번 일정에서 협회는 대만제약협회와 제약산업 공동발전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양국 의약품 시장 정보와 인·허가 등 규제 정책을 공유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희망하는 양국 기업체를 지원키로 했다.

협회는 또 25일 서울에서 방한 중인 우즈베키스탄 쿠츠카로프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한-우즈벡 ‘제약산업 발전과 교류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우즈벡 쿠츠카로프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한국 제약산업계와의 공조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성공적 협력과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희목 회장은 의약품 허가 상호인증과 변동환율제, 자유로운 송금 등 3가지 이행사항을 전제하며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협회가 앞장서서 한국 제약기업들이 우즈벡 진출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협회는 오는 12월에는 벨기에 제약투자설명회 참여, 유럽기업과의 협력성공 사례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유럽제약산업협회와의 협력방안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협회는 이외에도 일본과의 양자 연례 세미나를 비롯해 중국, 미국 등과의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해외진출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멕시코와 이란, 몽골 제약협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재 한국의약품이 188개국 진출하는 등 점차 영토 넓혀가고 있고, 이에 따라 의약품 수출도 매년 10%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제약바이오협회 한 관계자는 “개별 기업 차원에서 중남미는 물론 미국 유럽, cis 등 진출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발맞춰 협회도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제약기업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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