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서 유구람 등 식물추출 분말 '청대' 효과 확인

日 30여개 시설 공동연구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중국유래 생약이 궤양성대장염에 과학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실증됐다.

일본 게이오대를 비롯한 공동연구팀은 쥐꼬리망초과 다년초인 유구람(요람) 등 식물로부터 추출한 '청대'라는 분말물질이 궤양성대장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청대는 과거부터 한방약으로 사용돼 왔지만,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이번에 게이오대 등 30여개 시설의 공동연구팀이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그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중국유래 생약이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유효성이 확인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주목된다.

연구팀은 "생약에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을 거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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