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의과대학과 GAME 협의체 창립…초국가적 의학교육 분야 주관 대학 선정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전경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세계 주요 9개 의과대학과 함께 신규 대학협의체를 창립, 세계 의학교육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최근 세계 주요 9개 의과대학과 대학 간 상호 협력과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의체인 GAME(Global Alliance of Medical Excellence)을 창립했다고 27일 밝혔다.

GAME은 세계 주요 의대간의 협력으로 공동연구의 진작과 의학교육의 상호교류를 통해 의학교육 및 연구 발전을 진흥해 의학 발전을 추구하는 목적이 있으며 고대의대와 함께 홍콩중문대학교, 호주 모나시대학교, 캐나다 알버타대학교, 독일 뮌헨대학교, 일본 나고야대학교,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교,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 영국 노팅엄대학교가 참가했다.

지난 11월 9일 이홍식 의과대학장과 손호성 연구교류부학장은 홍콩중문대학교에서 열린 창립회의에 참가했으며, 이홍식 학장은 고대의대의 시설 및 현황과 현재 개편 중인 교육과정 및 교과 외 프로그램에 대해 기조 발표를 가졌다.

손호성 부학장은 GAME의 목표를 국제적 감각을 지닌 초국가적 학생과 교원 육성에 초점을 맞추어 다각적인 의학교육 혁신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고대의대는 GAME에서 초국가적 의학교육 분야 주관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GAME 다이아몬드 프로젝트를 비롯해 임상실습 교환학생 프로그램, GAME 회원대학 간 △의학교육 디지털 아카이브 △학생 교환 프로그램 △임상 실습 프로그램 △스터디 투어 △의대생 연구 컨퍼런스 △학생 연구자 프로그램 등 8개 연구 주제에 대해 각 대학 연구자를 모집한 후 여비와 초기 투자금을 제공하는 의대생 연구 프로그램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홍식 의과대학장은 “우리 학교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 유수 의과대학과 GAME을 창립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GAME이 향후 의대 간 국제 협력의 대표적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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