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팀 참가...부산대 발롱도르팀 'C&C AIR MATTRESS' 대상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이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신규 비지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개최한 해커톤대회가 많은 예비 창업자들의 경쟁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부산대병원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무박 2일 일정으로 'MEDICAL HACK 2017'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사전 미팅을 통해 선발된 총 20개팀, 80여 명이 참가, 열띤 경합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전문가 멘토들과 팀을 구성해 주최측이 제시한 '정밀의료, 인공지능, 가상현실, 신체기능 평가 및 관리, 해양의료, 스마트병원, 고령화시대, 장애인, 치매극복, 심장질환, 의료데이터, 헬스케어기기' 등의 주제에 맞춰 아이디어를 내고 결과물을 만들었다.

최종 보고서 및 발표를 바탕으로 실표성을 평가한 결과 부산대학교 발롱도르팀이 제출한 'C&C AIR MATTRESS'가 대상을 차지했다.

또 최우수상은 스타트업 '유니티소프트', 우수상은 부산대병원, 또 다른 스타트업 '어반울프게임즈, 예비창업팀 'Btruss'가 수상했고, 부산가톨릭대 Mediart팀과 동의과학대 소울메딕팀은 특별상을 받았다.

이날 대상팀에는 300만 원, 최우수상팀에는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고, 우수상팀에는 각 50만 원의 상품권이 전달됐다.

신명준 대회 위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사업은 미래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으나 아직까지는 파급력을 갖기 어려운 구조"라며 "대회를 통해 병원과 기술보유 기업, 환자,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이번 대회에서 나온 아이템을 선별, 부산시 등에 추천하고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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