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등 신약 홍보 …제약 공동 마케팅 품목도 병원약사에 어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병원약사들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제약사는 물론 다국적제약사들까지 병원약사들을 대상으로 신약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웅제약, 한미약품, 종근당을 비롯해 한국로슈, 사노피 아벤티스 등 국내 제약사들이 한국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하고 병원약사들에게 자사 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는 등 활발한 마케팅 전쟁을 펼쳤다.

대웅제약 이스타닐은 암 환자의 돌발성 통증에 최적화된 점과 빠르고 우수한 효과를 입증한 돌발성 통증 치료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아모잘탄 플러스, 아모잘탄 큐 등 아모잘탄 패밀리를 홍보했다.

CJ헬스케어는 오마프원, 종근단은 테노포벨, SK케미칼은 후탄, 제일약품은 클로피린 등의 효과와 장점을 병원약사들에게 어필했다.

이와 함께 다국적제약사와 국내 제약사들이 공동 판매하는 제품도 눈에 띄었다.

릴리와 보령제약 트루리시티는 인슐린 글라진과 비교해 3.4kg의 몸무게 차이를 보였다는 장점을 내세웠으며 다이찌산쿄와 대웅제약 릭시아나는 복용 간편성과 안전성을 강조했다.

한국화이자제약, GSK, 박스터, 사노피 아벤티스, 미쓰빕시다나베, 프레지니우스카비, 다이이찌산쿄, 다케다제약, 한국로슈, 한국릴리, 한국아스텔라스, 한국애보트, 한국얀센, 한국엠에스디, 한독테바 등 다국적제약사들도 병원약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한국로슈는 티센트릭, 노바티스는 코센틱스·엔트레스토, 사노피 젠자임은 잘트랩 등 신약의 장점을 내세웠다.

이처럼 제약사들이 신약 등 자사 제품의 주력 제품을 병원약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은 마케팅 주요 타킷으로 병원약사들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약사 관계자는 “병원약사들이 마케팅 대상으로 부각되면서 신제품 홍보까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면역항암제, 항응고제, 항암제 등 주요 제품들에 대한 정보를 병원약사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