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개발 중인 PI3K저해 표적항암제 연구개발 성과·진행사항 등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지난 23일 보령제약 본사 중보홀에서 보령R&D학술대회(사진)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보령R&D학술대회는 올해 4회째로 지난 1년간 각 파트별로 진행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좀 더 발전적인 연구개발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 진행하고 있다.

보령R&D학술대회에는 보령연구개발센터 산하 서울연구소의 임상연구(clinical research)부문, 중앙연구소의 생물학, 화학, 제품개발 부문, 그리고 개발본부의 RA, 개발, 연구전략기획 부문까지 R&D 관련 연구인력이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올해의 학술대회는 국내 항암제 시장 선두에 있는 보령제약 연구개발의 성과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발전적인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Oncology: today & future’를 주제로 진행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지난해 화학연구원으로부터 도입해 자체개발 중인 PI3K저해 표적항암제 연구개발에 대한 성과 및 진행사항이 발표됐다.

PI3K (phosphoinositide 3-kinase)는 세포 내 신호전달 과정을 조절하는 효소로, 세포 성장, 증식 및 분화, 이동, 생존 등 여러 기능을 조절한다. 특히 PI3K는 악성종양에서 과발현 돼 암세포의 생존, 증식, 전이에 관여하는데, 보령제약은 PI3K 저해제의 Best in class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현재 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 결과에서도 매우 우수한 효능이 확인되고 있다고 발표됐다.

이와 함께, 외부 초청강연도 진행돼 박영환 항암사업단장은 초청강연을 통해, 글로벌제약시장에서 항암제가 차지하는 비중과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면역항암제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령제약이 개발중인 항암신약들이 향후 시장에서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보령제약 최태홍대표는 “이번에 발표된 PI3K 항암신약 프로젝트뿐 아니라 도네페질 패치에 대한 연구 결과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좋은 예로서 올 해 이룬 연구 성과들을 바탕으로 더욱 강한 R&D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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