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데이터 공유 네트워크 제공

시앱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암젠과 로슈, MSD가 모두 미국의 암 정밀의학 업체인 시앱스의 투자에 동참했다. 시앱스는 이번 시리즈 D 파이낸싱을 통해 30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으며 여기에는 기존 투자사인 GE 등과 메디데이터도 참여했다.

시앱스의 종양학 정밀의학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거대 병원계에서 일관적인 정밀의학 진료를 가능케 해 주고 아울러 데이터 공유 네트워크도 제공하면서 더욱 폭넓은 의료시스템 생태계에서 의사들이 더욱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즉, 시앱스의 소프트웨어는 종양학 의사들이 한 곳에서 환자의 게놈 정보와 다른 기관의 치료 및 결과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해 준다. 이처럼 유전적으로나 치료적으로 비슷한 환자에 대한 데이터 공유로 의사들은 실세계 데이터 근거를 제공받아 환자의 개인맞춤적 치료 결정을 보다 개선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앱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12대 주요 병원 시스템에서 1000명 이상의 종양학자가 이미 해당 소프트웨어 이용, 25개 주 300개 병원에서 고객 병원들이 현재 100만건의 암 케이스를 관리하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 매년 발생하는 암 케이스의 10% 정도에 해당한다는 것.

이번 투자금을 통해 시앱스는 수십명의 직원을 더 고용하고 종양학 정밀의학 소프트웨어의 진출을 지역사회 병원으로도 더욱 확대시키며 고객들에 대한 임상시험 접근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처럼 시앱스는 세계적 헬스케어 그룹을 통합함으로써 대규모 정밀 종양학 프로그램 실시를 꾀하며 고속 성장 중인 가운데 앞으로도 의료 시스템 간에 협력이 더 증대되면서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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