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열 항생제 및 전달방법 변경 유망주

24/7 월스트릿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항생제 시장에 있어서 3대 신약후보가 내년에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된다고 24/7 월스트릿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항생제 저항이 더욱 심각해지며 새로운 항생제의 필요성이 긴급한 가운데 파라텍 파마슈티컬스, 인스메드, 마티나스 바이오파마가 올해 항생제 개발에 상당한 진전을 보여 내년이 기대되는 유망주로 꼽혔다.

오마다사이클린

그 중에서도 파라텍 파마슈티컬스는 30년 만에 신계열 아미노메틸사이클린(aminomethylcycline) 항생제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파라텍의 오마다사이클린(omadacycline)은 작년 3상 임상시험 결과 현재 항생제 저항 감염의 표준 치료인 리네졸리드에 비해 개선된 효과를 보였으며 올해는 지역사회 감염 폐렴에서도 목시플록사신에 비해 비열등성을 나타냈다.

아울러 최근엔 급성 박테리아성 피부 및 피부조직 감염 3상 임상시험에도 성공해 연초에 비해 주가가 100%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따라서 승인 신청은 내년에 예정돼 있으며 허가받을 가능성도 높다는 평이다.

ALIS

이에 비해 인스메드는 전달 기술에 주력, 독성이 강해 최후의 보루로 쓰이는 항생제 중 하나인 아미카신을 리포솜 흡입 서스펜션 제형으로 만든 ALIS를 비결핵 항상균 치료제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항생제를 지질 쿠션으로 감쌈으로써 직접 혈액과 접촉하지 않게 해 독성 부작용을 막을 수 있으며 3상 임상시험에 성공해 역시 내년 허가가 기대된다.

이와 비슷하게 마티나스 바이오파마도 독성 항생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며 주력 파이프라인 후보로 면역이 약화돼 침습적 감염에 걸리기 쉬운 백혈병 환자를 위한 예방제를 개발 중이다.

마티나스 바이오파마의 기술

백혈병 환자들은 약물 간 상호반응 가능성 때문에 간에서 분해되지 않는 항생제가 필요한데 이에 맞는 유일한 항진균제 암포테리신 B 역시 독성이 강해 최후의 보루로만 사용된다.

마티나스는 또한 암포테리신 B를 지질 크리스탈 나노 입자를 이용해 둘러싸서 2상 임상시험을 성료, 내년에 3상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같은 항감염제 신약후보는 지난 오랜 기간 동안 무시돼 파이프라인이 빈약했던 만큼 향후 10년 이상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4/7 월스트릿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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