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미래 식품산업 모습…'발견·경험·맛보고·깨달을' 4개 주제

[의학신문·일간보사=홍성익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이하 aT)는 오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시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식품대전(KFS)'에 식용곤충 식품 시식을 포함해 4단계로 구성한 미래 식품산업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aT는 미래식품관을 방문객들이 미래 식품산업을 '발견하고(Discover)', '경험하고(Experience)', '맛보고(Taste)', '깨달을(Learn)' 수 있는 4개 주제의 체험공간으로 구성해 우리 식품산업 앞날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다.

각 단계별 공간은 원형으로 조화를 이뤄, 요소의 융합으로 탄생하는 미래식품산업을 표현하며, 전시와 체험 외에도 참관객을 위한 포토존도 마련해 재미를 더한다.

1단계 '발견하다(Discover)'에서는 원형 아크릴 관과 자연을 활용한 아트월이 참관객을 맞이하며, 이어서 1/10 크기로 제작한 스마트 팜에서 온실용 정밀농업 시스템을 체험한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만든 지능형 농장으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농장 원격 관리가 가능해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어지는 '경험하다(Experience)'는 미래형 마켓과 품질모니터링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U-Food System은 식품의 품질, 생산, 유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식품유통시스템으로, 상품을 뜯을 필요 없이 스캔 한 번으로 박테리아 수까지 확인 가능한 스마트 시스템이며 태블릿PC와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를 활용해 U-Food System을 체험하게 된다.

미래형 다이닝 키친으로 구성된 '맛보다(Taste)'는 큰 인기가 예상되는 공간이다.

식자재 칼로리 측정 저울, 스마트 프라이팬 등 미래 주방기기를 작동해 주부 참관객의 많은 관심이 기대되며, 식자재 칼로리 측정 저울의 경우 약 2400여 가지 식품의 칼로리와 영양성분을 정확히 제공해 효율적인 건강관리에, 스마트 프라이팬은 요리과정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역할로 요리 초보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미래형 주방기기이다.

또한 배양 고기와 인조 계란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제품 전시와 함께 인포그래픽 영상으로 소개되는데 한방 메뚜기 차, 고소애 스프, 귀뚜라미 베이글 같은 식용곤충 식품은 실제 시식도 진행해 어린이 참관객이 체험하기에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단계인 '깨닫다(Learn)'에서는 미래 식품 산업 연구실을 구현하며, 참관객은 이곳에서 현미경으로 발효 과정에 따른 미생물의 움직임 변화를 관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관 aT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장은 "올해 대한민국 식품대전에서는 중소식품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머지 않은 식품산업의 미래 모습을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내년 식품외식산업을 전망하는 학술행사도 준비돼 있다"고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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