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0월까지 83곳 KGSP 신청…규제완화로 신청 꾸준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신규 의약품유통업체가 매년 100여개씩 늘어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에 따르면 2017년 1월~10월까지 KGSP 신규 심사를 진행한 의약품유통업체는 무려 8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작년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지만 규제 완화 영향으로 신생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10곳, 2월 10곳, 3월 14곳, 4월 6곳, 5월 9곳, 6월 6곳의 의약품유통업체가 서류 심사를 진행했다.

또한 7월에는 7곳, 8월 7곳, 9월 10곳, 10월 4곳의 신생 의약품유통업체들이 KGSP 서류 심사를 받았다.

작년에도 100곳이 넘는 신생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한데 이어 올해도 100곳이 새로 영업을 전개한다.

이처럼 매년 100여개가 넘는 신생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것은 창고 평수가 50평으로 규제가 완화되면서 과거보다 큰 비용없이 의약품유통업체를 창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CSO가 시장 혼탁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시장에서 순기능도 있는 만큼 신생업체들이 계속해서 양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창고 규모 완화, 약사 미고용 등 규제 완화로 인해 의약품유통업체 창업이 보다 손쉬워져 신생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여기에 CSO 영업이 활발해 지면서 신생업체들이 더욱더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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