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의 대상 우수한 교육환경 제공, 로봇수술 학술 연구 전반 기반 마련 나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인튜이티브서지컬 코리아는 지난 22일 대한부인종양학회와 서울아산병원에서 부인과 종양 분야의 로봇수술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대한부인종양학회 박정열 사무총장, 인튜이티브서지컬 코리아 손승완 대표, 대한부인종양학회 김영탁 회장, 김용만 재정위원장.

이날 협약식에는 인튜이티브서지컬 코리아 손승완 대표와 대한부인종양학회 김영탁 회장, 박정열 사무총장 및 다수의 학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부인과 종양분야 전임의들이 로봇 부인종양 수술 영역에서 기술적 역량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부인종양 분야에서의 로봇수술이 가진 잠재력 발굴과 발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김영탁 회장은 “환자들은 가장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정상 조직을 보전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더욱 세밀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은 이러한 환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수술법으로, 인튜이티브서지컬 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로봇수술 술기를 갖춘 의료인들을 더 많이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의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은 기존 복강경으로 접근이 힘든 위치에서도 종양을 정확하게 절제하고 정교하게 봉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술 상처를 최소화하면서 암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또한 고화질 3D 이미지와 정교한 로봇 팔의 움직임으로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며 수술할 수 있으며 최소한의 영역만 침습하기 때문에 수술 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합병증이 적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손승완 대표는 “부인과 수술 분야는 세계적으로 다빈치 수술이 가장 많이 시행되면서 임상적 근거가 가장 많이 축적된 분야로 암뿐만 아니라 양성 질환의 수술에서도 다빈치가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며 "자궁근종만 보더라도 국내 35세 이상 여성의 약 20%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발병률이 높고 출산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수술 상처를 최소화하면서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해 가임력을 지킬 수 있는 다빈치 수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임의들이 로봇수술의 기술적 역량을 연마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면 더 많은 환자들과 국내 의료계 발전에 그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서비스형 외국인 투자 지역으로 지정 받고, 서울특별시와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해 이달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에 수술혁신센터를 개관했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은 국내외 의료진들에게 우수한 로봇수술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술혁신센터를 통해 로봇수술 기법을 발전을 위한 관련 의료기관 및 산업체 그리고 교육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개방적 혁신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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