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을 비롯해 신라젠, 대웅제약, 녹십자 등 연구개발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국내 제약산업이 2018년에는 글로벌 연구개발 성과물이 집중적으로 나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NH투자증권 구완성 애널리스트는 22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2018년은 국내 제약사들의 글로벌 R&D 성과물 수확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완성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2018년은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 임상 결과, FDA 허가 승인 등 R&D 모멘텀이 집중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는 지난 3년간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의 글로벌 임상 투자가 지속되었고, 그 결실이 맺을 때가 됐다"고 밝혔다.

주목되는 제약사로 한미약품, 바이로메드, 신라젠등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공개를 기대했으며 대웅제약, 녹십자에 대한 미국 FDA 품목 허가를 예상했다.

구완성 애널리스트는 "2017년 바이오시밀러 업체의 글로벌 허가 모멘텀이 강했다면, 2018년에는 신약 R&D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완성 애널리스트는 정부 정책 변화도 제약산업 발전에 도울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구완성 애널리스트는 "문재인 케어는 보장성 강화를 통한 복지 확대를 추구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문재인 정부는 초기단계의 신약개발에 10년간 5000억원을 지원할방침으로, R&D에 집중하는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약제비총액관리제 등 규제 우려는 해소 국면으로 당분간 제도적 리스크는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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