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분기까지 각각 106%, 425% 주가 급등

이피 밴티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상가모 바이오사이언시스가 올들어 3분기까지 중소형 제약 및 생명공학 업계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뛰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피 밴티지에 의하면 올들어 제약 및 생명공 주가가 회복된 가운데 이 둘과 함께 카이트 파마와 퓨마 바이오테크놀로지 등도 두각을 보였다.

이에 따르면 시총 50억~250억억달러 규모인 중견 업체 중 버텍스는 경쟁 업체를 제치고 낭성 섬유증 치료제 시장을 지배할 조짐을 보이면서 피인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가 연초에 비해 주가가 106% 급등했다.

이에 대해 이피 밴티지는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모델과 같은 회사라고 평가했다. 단, 앞으로도 희귀질환 약에 대한 높은 가격 전략이 유지 가능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어 입센도 종양학 자산을 인수하고 엑셀릭시스와 제휴를 통해 종양학 주자로서 존재감을 부각시키며 동기간 6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레코다티가 45%, 쥬가이 제약이 39%씩 올랐고 재즈도 항암제 바이제오스(Vyxeos, daunorubicin/ cytarabine)의 허가와 이뮤노젠과의 항체-약물 결합 항암제 개발 제휴로 34% 오름세를 보였다.

그리고 시총 2억5000만달러~50억달러 규모인 소형주 중에선 상가모가 화이자와 유전자 치료제 개발 제휴 이후 주가가 계속 올라 425%나 폭등했다.

뒤따라 301% 오른 카이트의 경우 노바티스의 라이벌 CAR-T 신약 CTL019 허가에 이어 길리어드에 인수당했으며 에스페리온 쎄러퓨틱스도 피인수설이 돌며 300% 올랐다.

그 뒤로 퓨마는 로슈의 허셉틴과 퍼제타 병용 임상시험 결과 부진에 이어 유방암 연장 보조요법제 너링스(Nerlynx, neratinib)가 승인을 얻으며 290% 상승을 기록했고 이뮤노메딕스 또한 IMMU-130(labetuzumab govitecan)의 대장암 2상 데이터 결과에 따라 281%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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