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 오는 27일 입찰 실시…제네릭 제품 경쟁 치열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비리어드가 국공립병원 입찰 시장에서 처음으로 경합으로 풀리면서 제네릭제품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경찰병원은 연간소요의약품 Etomidate 20mg 등 1171품목 대한 입찰을 오는 27일 나라장터를 통해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1500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비리어드가 국공립병원 입찰 시장에서 처음으로 경합으로 풀려 제네릭의약품과 경쟁을 한다.

경찰병원은 이번 입찰을 총 20개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하며 계약기간은 2018년 12월 31일까지이다.

이번 입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B형 간염 치료제인 길리어드 비리어드가 경합으로 풀린 것이다.

경찰병원에서 비리어드 사용액은 약 4억원으로 처음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제네릭제품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여기에 BMS제약 바라크루드도 경합으로 풀려 제네릭 의약품과 힘겨운 경쟁을 전개해야 한다.

BMS제약 바라크루드는 작년 입찰에서 원내 코드를 잡았던 만큼 길리어드 비리어드도 바라크루드와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주목된다.

경찰병원 특성상 큰 시장은 아니지만 입찰 시장에서 처음으로 경합으로 풀려 제네릭 의약품과 경쟁한다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어 비리어드가 제네릭 의약품과 어느 수준까지 가격 경쟁을 전개할 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경찰병원은 이번 입찰 자격 조건으로 보건복지부 마약통합관리시스템 및 전문의약품 일련번호제도 시행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의약품유통업계 관계자는 "경찰병원에서 처음으로 비리어드가 경합으로 풀린만큼 국내 제네릭 제품들이 원내 코드를 잡기 위해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 같다"며 이번 경찰병원 입찰도 의약품유통업체들간 치열한 눈치 경쟁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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