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의대 정원 목포대 유리 – 목포한국병원 의대병원 목표 법인전환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목포한국병원이 서남대학교의 폐교 방침에 따라 법인화하여 의과대학병원으로 갈 수 있는 실날같은 희망이 보이고 있다.

우선 서남대는 교육부가 최근 폐교 방침을 확정하고 행정예고로 절차 밟기에 들어가 12월 중 대학 폐쇄와 2018학년도 학생모집 정지 명령이 내려지면 내년 2월 28일 최종 폐쇄된다.

이에따라 공중에 뜬 의과대학 정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지역으로 올 가능성이 크고 여기에 순천대보다는 목포대가 현재 정치적으로 보면 유리하다는 해석이다.

목포한국병원은 지난 8월말 복지부의 현지조사시 “현재 4인공동운영체제가 아닌 한 사람이 배제된 3인이 의료법인 설립을 구체화 하겠다”는 소명서(4인 공동운영자 중 3명과 주주 1명 서명 )와 “기득권을 일부 포기해서라도 공익적 비영리 의료법인으로 전환하겠다”는 서약서(4인 공동운영자 중 1명과 주주 2명 서명)를 제출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는 이 소명서와 서약서를 첨부하여 목포한국병원 공공성 강화 방안으로 전남도와 목포한국병원이 협의하여 해당병원이 지정기일 이내에 의료법인으로 전환되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이는 법인전환이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목포한국병원 4인 공동운영자의 합의와 복지부와 전남도의 지원이 따를 가능성이 크고 그 목표가 의과대학병원이라면 모두가 좋은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리하면 권역응급센터, 외상센터, 닥터헬기를 보유한 목포한국병원이 목포의대의 대학병원이 되면 복지부, 전남도, 전남도민, 목포한국병원 운영자 모두가 좋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역 의료계에서도 “목포한국병원이 의대병원이 된다는 전제하에서 모든 문제를 역으로 풀어간다면 쉽지는 않겠지만 반대할만한 사유도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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