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 엄정한 심사 거쳐 선정…내달 1일 시상식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서울시의사회(회장 김숙희)와 한미약품이 수여하는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자로 강남세브란스병원 강성웅 교수와 사랑의교회 의료봉사팀(대표 최종호)이 선정됐다.

한미참의료인상은 그동안 겉으로 드러내기 보다는 음지에서 묵묵히 사회공헌활동과 의료봉사활동을 하는 의료인을 찾아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로 16회를 맞는다.

강성웅 교수는 지난 1992년부터 희귀난치성 신경근육병 질환자에 대한 헌신적인 봉사활동과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호흡재활 프로토콜을 개발, 2001년부터 적용을 시작해 현재까지 950명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바탕을 제공했다.

또 강 교수는 2008년부터는 사지마비로 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희귀난치성 신경근육질환자들에 대한 상담 및 방문서비스를 실시하고, 치료비 지원 사업을 전개해 매년 600건의 상담과 140명의 환자 지원을 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의료봉사팀의 경우 2007년 3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셋째 주에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외국인근로자 나눔진료에 의료봉사팀 파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04회의 의료봉사를 실시해 약 1만4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약 2만5500건의 진료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2013년부터는 (사)건강사회운동본부의 ‘다문화가정 및 이주 노동자 대상 이동진료’에 참여해 안산 의정부 지역 노동자에게 무료진료는 물론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에 대한 무료진료와 의료물품 지원활동을 펼친 바 있다.

김숙희 회장은 “매년 심사위원회를 통해 수상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진행할 때 훌륭한 후보자들이 많아 해마다 수상자 선정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 주변에서 알게 모르게 음지에서 묵묵히 훌륭한 일을 하시는 의료인이 있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겐 상금(각 1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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