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식품 빅데이터 주요 성향 분석

[의학신문·일간보사=홍성익 기자] 올해 4인가족 기준(56kg) 김치를 직접 담그는 경우 포장김치 구매보다 약 43∼51% 정도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판매정보를 통해 연령대별로 절임배추와 포장김치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40∼50대의 절임배추 구매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소셜 웹 빅데이터와 온·오프라인 판매정보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김장 준비방식과 주요 성향을 2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김장', '김장철'을 키워드로 블로그(1만8000건), 인스타그램(1만6000건), 트위터(1만8000건), 페이스북(3000건)에서의 언급 수와 검색어로 최근 3년간 김장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분석했다.

신선한 배추로 김장을 준비하는 경우, 먼저 비용이 적게 드는 시기(11월 중순)에 재료 구입 후 기상을 고려해 11월 26일 이후 담그는 것을 추천했다. 절임배추로 김장을 준비하는 경우, 비용과 기상을 고려해 11월 26일∼30일에 김장을 담그는 것이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40∼50대의 온라인 구매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은 20∼30대의 김치 소비감소와 40∼50대의 편리성 선호경향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를 통해 본 김장관련 최근 특징은 '간편' 그리고 '신선'이었다. 2014년 이후 농협 하나로 판매데이터 분석결과 신선배추의 판매량은 감소하고 절임배추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오프라인 김장재료(절임김치 포함) 판매량은 2014년 대비 작년에 3.3% 증가했으며 그 중 친환경 및 우수농산물 관리제도(GAP) 인증 농산물 판매비중은 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철 일부품목의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연근, 가지, 비트, 고구마 순 등도 판매량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나, 김장이 배추 이외 주재료로 활용 가능한 품목의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였다.

배상두 농식품부 정보통계정책담당관은 "이번 김장철 준비 트렌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정보가 김장철을 맞아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민 관심사항 및 이슈사항을 선정해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융·복합한 빅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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