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트루잔트 EC 판매 허가…'네 번째 제품, 쾌거'

삼성바이오에피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유럽에서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Ontruzant)가 EC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다. 이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허가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로서 주목된다.

허셉틴은 지난해 약 7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전세계 판매 8위 바이오 의약품으로 이번 승인을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유럽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허가받은 바이오시밀러로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 등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3종에 이어 온트루잔트까지 총 4개로 세계 10대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를 최다 보유한 기업으로 부상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에타너셉트)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인플릭시맙)를 유럽에서 바이오젠을 통해 판매하고 지난 8월에는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아달리무맙)가 유럽 판매 허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온트루잔트의 판매 시점은 영업 파트너인 MSD와 협의로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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