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등 500여 명 참석...추계 의학연수교육도 겸해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울산시의사회(회장 변태섭)는 지난 18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제21회 울산의사의 날 기념식 및 2017년도 추계 의학연수교육 행사를 개최했다.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의료현장의 경험과 최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추무진 의협 회장,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 의사회 원로,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변태섭 회장은 기념사에서 '문재인케어'에 대해 언급하고 "이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라는 미명하에 앞으로 5년 내 3,800개의 비급여를 전면적으로 급여화하겠다는 기만적인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의료계는 그동안 정부의 일방적 수가 결정 구조 속에 고통만을 분담해 왔다"며 "문재인케어는 결국 의사들의 또 다른 희생을 강요하고, 환자의 선택권과 의사 진료권을 훼손해 국민 건강권 침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변 회장은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러한 사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다음달 10일 서울 대한문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며 "추운 날씨 등 여러 여건이 열악하지만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뤄질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들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학술행사에서는 '의료와 인공지능의 만남'을 주제로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최병관 교수의 특강이 펼쳐졌다. 이어 울산대병원 감염내과 정지원 교수를 비롯한 4명의 전문 의료진이 1차 의료기관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의 진단, 치료방법 등을 강의했다.

한편, 이날 예정했던 제20회 '울산의사 대상' 시상식은 이뤄지지 못했다. 울산시의사회 의사대상위원회는 수상자 선정을 위해 공모를 진행했으나 해당자가 없어 시상을 내년으로 넘겼다.

의사의 날 기념 및 연수교육은 다양한 상품이 걸린 경품 추첨을 마지막으로 그 일정을 마쳤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