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빅데이터 분석결과 발표…진료비 연평균 3.2% 증가, 2016년 1207억원 발생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오십견 질환 수술환자와 진료비가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 이하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2011년~2016년 오십견(M75.0) 질환으로 진료받은 진료인원은 2011년 74만6000명에서 2016년 74만2000명으로 대비 0.6% 감소했다.

이중 남성은 2011년 28만 3천 명에서 2016년 29만7000명으로 대비4.8% 증가했고 여성은 2011년 46만3000명에서 2016년 44만5000명으로 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016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50대(23만4000명, 31.6%)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19만4000명, 26.1%), 70대 이상(17만8천명, 24.1%) 순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오십견’ 질환의 수술여부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수술을 받은 환자’는 2011년 6205명에서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해 2016년에는 1만1333명으로 2011년 대비 82.6%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는 전체 진료인원 증가율(-0.6% 감소)에 비하여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특히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오십견 질환의 진료비 추이를 살펴보면 2011년 1029억 원에서 2016년 1207억원으로 178억 원이 증가해 연평균 3.2% 증가했고 동일 기간에 입원의 진료비는 83억 원에서 147억 원으로 연평균 12.2%, 외래의 진료비는 947억 원에서 1060억 원으로 연평균 2.3% 늘어난 모습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하라 교수는 50대 이상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이어 “오십견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통증과 관절운동 범위 제한이 점차 심해져 일상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생기게 된다”며 “오십견 수술 후 관절운동 범위를 회복시키고 어깨 움직임과 안정화에 관여하는 근육의 강화를 위해 재활치료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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