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직무역량 갖춘 인력 양성 - 의료관광 활성화로 글로벌헬스케어 도시 만든다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광주광역시와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는 1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의료통역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올해 2월과 3월 실시된 1차와 2차 교육에 이은 3차 교육으로 11월 18일부터 12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4주간 진행되며, 의료관광을 책임지는 실무 의료진들과 외국인 환자 간의 의료통역 오류의 최소화와 의료통역 분야 전문 직무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한다.
통역 수강생은 러시아, 중국, 캄보디아 등 다국적 외국인 및 의료관광 통역에 관심 있는 한국인들로 구성되어 기존 인력 외에 신규 32명이 추가되어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을 수료한 후에는 의료기관에서 의료 통역사 신청 시 해당 의료기관에 파견되어 의료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은 광주의료관광 정책 소개를 시작으로 병원시스템 이해 및 외국인 환자 응대를 위한 의료통역 이해 과정을, 이후에는 의료통역 서비스 심화과정 및 의료통역에 필요한 필수 의학용어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광주 대표 웰니스 관광지 중 하나인 양림동과 무등산호수생태공원 등을 탐방할 계획으로 광주 관광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향후 이들이 관광 안내 통역사 자격취득 및 전문 인력으로 활동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메디컬과 웰니스를 결합한 융복합 글로벌헬스케어 도시를 목표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역량을강화하고 있으며, 외국인 환자를 위해 해당 국가의 통역사를 섭외하여 의료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 관계자는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통역 교육을 실시하여 다양한 국적의 전문 통역 인력을 양성하고, 국제 네트워크 구축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광주 의료관광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수도권을 제외한 도시 중 광주는 1인당 평균 진료비가 4위를 차지하는 등 웰니스 의료관광의 메카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