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부산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엄중섭 교수(사진)가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2017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의 주제는 'Feasibility of low-dose three-dimensional CT for peripheral bronchoscopy'. 영상의학과 정연주 교수(교신저자)와 기관지내시경 초음파를 이용, 말초 폐병변 조직검사 시 저선량 CT를 적용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말초폐병변은 장기의 특성상 조직검사가 쉽지 않아 국내에서는 대부분 '경흉부 세침흡인술'로 조직검사를 해왔다. 이 경우 합병증으로 기흉이 발생할 확률이 15~20% 정도이다.

하지만 '기관지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하면 기흉 발생 확률은 크게 줄어들어 많은 환자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부산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조기폐암 조직검사를 위한 방사형 기관지내시경 초음파를 도입함으로써 보다 많은 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엄 교수는 이같은 업적을 높이 평가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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