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대상 홍태용 원장, 학술상 김성재ㆍ김호철ㆍ황재연ㆍ이영민 교수 등 선정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경상남도의사회 올해 의료봉사 대상 수상자는 홍태용 원장(김해 한솔재활요양병원)으로 결정됐다.

홍태용 김해 한솔재활요양병원장

경남도의사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2017년도 의료봉사 대상, 학술상, 모범 대의원상, 공로상 등의 수상자를 확정했다.

홍태용 원장은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국내외에서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의료 소외계층과 전쟁 난민 등 지구촌 이웃들의 건강을 돌본 공적이 인정됐다.

그는 1997년 창립한 '열린의사회'에 가입, 1999년 몽골을 시작으로 아프가니스탄, 스리랑카. 필리핀, 에티오피아, 태국, 라오스, 리비아, 레바논, 인도 등에서 매년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또 국내에서도 빠짐없이 1년에 한번씩 의료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전국 산간벽지, 노인ㆍ장애인ㆍ사회복지관 등을 찾아 인술을 베풀었다.

특히 2003년과 2014년에는 각각 아프카니스탄, 시리아 난민촌 진료에 나섰다가 탈레반 무장세력의 공격과 자폭 테러 등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는 어려움을 겪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로 일곱 번째인 학술상은 경상대병원 김성재 교수(안과), 창원경상대병원 김호철 교수(호흡기내과), 양산부산대병원 황재연 교수(영상의학과),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이영민 교수(신경외과) 등이 받는다.

이밖에 모범 대의원상은 이석규 양산시의사회장 조태윤 거제시의사회장, 경남도지사 표창은 최승휘 창원의사회 문화이사와 김양수 공보이사, 이정근 총무부회장 우중원 중앙이사 등 20명은 공로상을 수상한다.

이들에 대한 시상은 18일 오후 4시부터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18회 경남의사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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