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항호산구 항체 파센라

FD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미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중증 천식에 대한 생물치료제 파센라(Fasenra, benralizumab)가 승인을 받았다. FDA는 이를 12세 이상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에 대한 보조 유지 치료제로 허가했다.

이는 호산구 표면에 발현되는 인터류킨-5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타깃 삼는 항호산구 인간화 단클론항체로 호흡기 생물약 가운데 유일하게 24시간 이내에 호산구를 신속하게 직접 거의 완전히 고갈시켜 준다고 아스트라는 소개했다.

고정용량 피하 프리필드 시린지 주사제로 이용이 가능하며 권고 용량은 처음 3회는 4주마다 투여하고 이후로는 8주에 한번씩 주사하면 된다.

임상시험 결과 위약에 비해 연간 악화율을 51%까지 감소시켰고 투여 4주째부터 폐기능을 상당히 개선시켰으며 경구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사용도 감소 또는 중단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전반적인 부작용 또한 위약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파센라는 중증 천식에 다른 주사 항체 치료제인 GSK의 뉴칼라(Nucala, mepolizumab) 및 테바의 신퀘어(Cinqair, reslizumab)와 경쟁할 전망이다.

한편, 파센라는 쿄와하코기린의 자회사인 바이오와로부터 라이선스받은 것으로 쿄와하코기린이 일본과 일부 아시아국가에서 독점 개발 판매권을 지녔고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과 유럽 등 나머지 세계에 대한 독점권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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