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법안 반대 담은 내용…1만 6천 전공의 외침 귀 기울여 줄 것 당부

전국 1만 6천 전공의들의 마음을 담은 대국민서신문이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전달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원장 기동훈)는 지난 15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법안’ 상정에 대한 숙고를 국회 복지위에 당부했다.

이날 서신문을 전달한 기동훈 비대위원장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법안에 대한 젊은 의사들의 의견을 간곡히 담았다”며 “이번 본회의에 이 법안이 상정 될 것이라는 이야기에 모든 전공의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10월 영상의학과 전공의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작성한 대국민서신을 시작으로 신경과와 내과 전공의들도 연이어 대국민서신을 배포해 국민들에게 해당 법안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이들 전공의들은 대국민서신에 “이익관계에 때 묻지 않고 오로지 국민들과 환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낮밤을 가리지 않고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들의 외침에 귀 기울여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대전협 집행부는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허용 법안이 법안 소위를 통과할 시 투쟁체제로 전환키로 정기총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며 “현재도 많은 과에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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