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정원태 전무, 국내 제약산업 브랜드가치 제고 노력 필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정부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에서 수출의 주요 착안사항은 ‘현장’ 이었다.

중견제약이지만 해외 수출면에선 어느 큰 제약사 못지 않다는 평가의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정원태 전무(사진)가 종합계획의 수출지원 부문에 대해 발표했다.

수출 지원 부문은 3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해외 진출 플랫폼 구축 △제약기업 수출역량강화 △현지 제약시장 진입 활성화 등이다. 현실에 바탕을 둔 실질적 지원책으로 마련됐다.

해외 진출 플랫폼 구축과 관련해선 우선 한국 제약산업 브랜드 가치에 대한 제고를 꾀하고자 한다. 국제 수준의 우수한 국내 의약품이 낮은 글로벌 인지도로 인해 실제 상업적 성과가 저조하다는 판단에서 출발한다.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선 전략적으로 해외 기관 및 기업 등을 초청, 산업에 대한 홍보를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국내 제약산업을 해외 보건의료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글로벌 홍보단 구성 및 파견 등도 모색한다. 이외 의약품 인허가 담당자 초청 연수 개최 등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해이 진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또 다른 방안으로 제약산업 글로벌 정보센터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기 운영중인 수출지원센터의 개선 확대를 통한 글로벌정보센터 운영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계별 해외 제약시장 정보 DB 구축과 주요국 의약품 정책 변화에 따른 동향 분석 및 전망 리포트 배포 등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제약기업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선 시설고도화 및 cGMP 투자에 대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의약품 생산 선진화 촉진을 위한 해외 GMP 인증, 실사 비용 등을 지원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QbD 도입 및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제약기업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또한 해외 제약 전문가 활용으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산업 지역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권역별 시장별 제약 네트워크 포럼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국내 제약기업 해외 마케팅 부서 지식공유회 운영 등도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정부안은 현지 제약시장 진입 활성화도 주요 과제로 삼고 제약산업 글로벌 컨설팅 지원, 해외 전략적 협력사 파트너링 강화,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해외거점 설립 지원 등에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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