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황순욱 단장, “전문 인력 양성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지원체계 부족 만성적 인력부족 심화할 것”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제약산업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황순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장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 공청회에서 황순욱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일자리분과)은 ‘제약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 양상 및 창업지원’에 대해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황순욱 단장은 “제약·바이오 창업기업수가 1300개 기업이 신규 창업하게 되면 제약·바이오 생산 및 연구개발 전문인력이 2016년 4.4만명에서 2022년 1.5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제약산업 전문인력양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지원 확대 △창업활성화 등을 통한 제약산업 성장동력을 확보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황 단장은 다양한 제약산업 전문인력 양성강화를 위해서는 △양질의 생산·연구개발 인력 확충 △제약산업 상용화·제품화 전문인력 양성 △임상시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 양성 강화 등을 강조했다.

황 단장은 이와 관련해 “국내 제약산업 분야에서 향후 5년간 생산, 연구개발 등의 분야에서 1~3만명의 전문인력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며 “또한 국산 신약개발 확대 및 수출 증가 등에 따라 신약을 상용화·제품화 할 수 있는 기술과 사업지식을 가진 전문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하지만 제약산업 특성과 괴리된 교육체계, GMP등 산업체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인력양성 체계가 미흡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과 지원체계가 부족해 만성적인 인력부족이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단장은 이어 “국산 신약 개발 활성화 등에 따라 임상시험 승인건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임상약리·임상코디 등의 수요증가가 예상된다”며 “반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중개·임상연구 전문인력이 부족해 해외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즉, 제약산업이 발전에 따라 인력난의 심화가 예상되는 만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현장여건에 부합하는 교육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인재 육성사업지원을 강화해야된다는 것이 황 단장의 의견이다.

이밖에 황 단장은 이날 발표에서 제약시장 확대에 따른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제약바이오 창업을 단계별로 지원 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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