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박영준 교수 발표, 공익목적의 제약분야 R&D 투자 확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미래의 신약개발 R&D는 과거와 다를 수 밖에 없다. 4차산업혁명으로 표현되듯 급변하는 시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제대로 접근하면 그렇게 원하던 글로벌화가 당겨질 수 있고, 반면에 잘못 접근해 시기를 놓치면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 주도로 민관이 머리를 맞대 만들어낸 제 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의 R&D관련 정책은 이같이 변화된 시대에 맞춰 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15일 열린 제약산업 육성 지원 종합계획 공청회에서 아주대학교 박영준 교수(R&D분과, 사진)는 ‘신약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R&D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차세대 미래 유망 분야 육성 △신약개발 지원체계 고도화 △공익 목적 투자 확대 등을 큰 목표로 삼았다.

R&D투자금액도 현재 기업 및 정부 지원 등 총 1조7000억정도(2016년)에서 5년후(2022년)에는 2배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 경우 산술적으로 3조4000억원에 이른다.

정부안은 제약산업에 있어 차세대 미래 유망 분야를 짚어냈다.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구축 및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하고, 첨단 바이오의약품 R&D 지원을 확대하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R&D, 스마트 제조공정을 위한 기반 기술 개발 등에 관심을 쏟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우선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구축 및 네트워크 강화와 관련 IT기반 임상시험 수행 능력을 강화한 스마트 임상시험센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임상시험 센터별로 다르게 구축된 관리시스템을 하나로 통일된 형식으로 구축해 향후 통합 네트워크 구축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ICT 기술 등을 활용한 첨단 융복합 임상시험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첨단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을 통해 임상시험 비용절감 및 효율성 증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안은 또 임상시험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의지이다. 스마트 임상시험센타의 R&D자원, 플렛폼,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 공유하는 임상시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것.

한편 첨단 바이오의약품 R&D 지원확대와 관련해선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 R&D 확대 지원 필요성이 강조됐다. 또한 정밀의료 기반 치료제 R&D 지원 확대, 신약개발을 위한 바이오칩 R&D 지원 확대 등의 추진이 계획됐다.

이외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R&D와 관련해선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제약기업 등이 보유한 임상데이터 등 자료 접근성이 필요하다고 제안됐다.

스마트 제조 공정을 위한 기반 기술 개발을 위해선 스마트공정 기반 기술 및 인적 역량 확보, 제약분야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유도. 스마트 공장 고도화 촉진, 스마타공장을 통한 의약품 위탁생산 지원 등이 그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익목적의 제약분야 R&D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R&D와 감염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R&D를 확대하고, 백신 자급률 향상을 위한 R&D 전략을 마련하며, 공익 목적의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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