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치매 유병률 2.33%, 이탈리아 2.25%·독일 2.02% 이어

OECD 2017년판 의료 보고서 공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일본의 치매환자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맹 35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공개한 2017년판 의료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이 높을수록 치매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일본은 세계적으로 가장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일본 인구에 대한 치매 유병률이 2.33%이며, OECD 평균(1.48%)을 크게 웃돌면서 가장 높았다. 2위는 이탈리아 2.25%, 3위는 독일 2.02%였다. 일본의 유병률은 20년 후인 2027년에 더욱 상승하면서 3.8%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OECD 담당자는 "일본은 고령화가 다른 나라보다 훨씬 앞서 있다. 치매를 포함해 노화와 관련된 질환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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