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및 앱과 웹으로 순응도 등 추적 가능

FDA

프로테우스의 패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미국에서 복약 센서가 내장된 아빌리파이 마이사이트(Abilify MyCite)가 FDA 승인을 받았다.

이는 알약에 내장된 모래알만한 센서가 웨어러블 패치로 복용 메시지를 전송시키면 그것을 모바일 앱 및 웹-기반 포탈로 받아 보호자나 의사가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객관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패치는 복용 일자와 시간뿐만 아니라 활동 수준과 같은 생리적 데이터도 기록하고 환자는 또한 기분이나 안정 등을 자가 보고할 수도 있다.

이는 미국에서 처음 승인된 디지털 의약품 시스템으로 정신질환 환자는 복약 순응도를 지키는데 특히 문제가 있고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못할 경우 결국 정신 병원에 입원하게 될 수 있는 만큼 틈새를 공략했다는 평이다.

알약의 센서는 복용 후 위액에 젖으면 양끝의 구리와 마그네슘 코팅 사이에 회로가 완성돼 작은 전하를 발생시키며 식용 성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소화돼 사라진다. 이 센서는 프로테우스 디지털 헬스가 개발한 것으로 지난 2012년에 승인을 받았다.

단 이같은 디지털 알약이 실제로 복약 순응도를 개선시킬 수 있는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으며 아빌리파이 마이사이트는 블랙박스로 고령 환자의 치매 관련 정신증은 항정신질환제로 치료하면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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