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효정 소장, ‘양육 트라우마 남지 않도록 가족 구성원 중요성 역할’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이른둥이 부모들이 임신과 출산, 그리고 양육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

(주)의학신문사 부설 아이맘인지발달연구소(소장 심효정)는 최근 대한신생아학회가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한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에 참여해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은 오는 11월 17일 세계 미숙아의 날을 기념해 이른둥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응원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으며, 이날 기념식에는 이른둥이 가족, 의료진, 정부 관계자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다.

아이맘연구소에서는 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된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에서 이른둥이 아이들의 대근육과 소근육 발달을 돕는 신나는 활동장도 꾸며놔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아이맘인지발달연구소(아이맘연구소) 심효정 소장은 힐링강좌를 통해 부모의 성격별 양육 스트레스 상황을 이해하고, 양육 트라우마가 남지 않도록 가족 구성원 역할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또 심 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양육에 대한 번아웃(burn-dot:무기력한 상태)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에너지를 잘 활용하는 방법이나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했다.

이밖에 이날 아이맘연구소에서는 이른둥이 아이들의 대근육과 소근육 발달을 돕는 신나는 활동장도 꾸며놔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맘연구소에 따르면 우선 편백놀이와 레고로 이뤄진 ‘조물조물방’에는 뇌 발달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조기술, 조형활동, 쓰기학습 등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소근육 발달을 목적으로 만들었다.

또 크로스터널, 고고밸런스, 유니바로 이뤄진 ‘쿵쿵! 신체운동방’은 운동기술을 습득하고 행동체계가 발달하도록 구성됐다.

신체운동방은 환경을 탐색하고 통제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앉기 △서있기 △발 내딛기 △자세 유지하기 △걷기 등의 다양한 움직임으로 촉진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심효정 소장은 “이른둥이는 체력적으로 약하고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채 출생하므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한다”며 “그 중 인지‧운동기능의 장애나 발달지연의 합병증의 경우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사회관계를 유지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에 유아활동으로 대-소 근육 강화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며 “이른둥이에게 앞으로 인지‧정서‧운동기능의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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