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한달간, 1000가구 선정 한파 대비 주거환경 만들기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본격적인 추위에 앞서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방문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취약계층 방문서비스는 기후변화 상담사(컨설턴트)가 취약계층 1,000가구를 방문해 한파 대비 주거환경 취약성을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설명한다.

취약계층 1,000가구는 한파 취약성평가 결과에 따라 인천, 대전, 강원, 전북, 경북 등 5개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한, 상담사들은 취약계층 가구에 문풍지와 에어캡을 설치해주는 한편, 내복, 무릎담요 등의 방한용품을 전달한다.

취약계층 방문서비스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상임대표 이은희)가 참여하며, KEB하나은행이 방한용품을, 삼화페인트(주)가 단열페인트를 협찬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민·관 협업사업으로 추진된다.

특히 11월 27일에는 안병옥 환경부 차관이 대전시 서구 도마동의 한 취약가구를 방문하여 한파로 인한 어려운 점과 지원 방법 등의 건의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강원지역 마을회관 등 한파 쉼터 2곳의 단열개선을 위해 지역 자원봉사자와 함께 건물 외벽에 단열페인트를 시공한다.

아울러,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연구교수팀과 함께 65세 이상의 고령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파에 따른 건강영향 실태도 조사한다.

건강영향 실태 조사는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고령자 가구의 실내온도와 건강상태(혈압, 체온, 심박수)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향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훈 기후미래정책국장은 “환경부는 다양한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자체 등이 추진할 수 있도록 확산시킬 계획이며, 이러한 사업 발굴을 위해 지자체 등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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