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솔' 병용시 생존율 동일…독성 부작용 증가
ICON 그룹은 이전 연구에서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독소루비신 및 시스플라틴(CAP) 병용과 카보플라틴 단독요법이 난소암 여성에서 비슷한 생존율과 질환 진행 없는 생존율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
이후 난소암 치료에는 파클리탁셀과 백금착제 병용요법이 널리 수용되어 왔다. 이에 이번 임상연구는 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PC) 병용요법과 CAP 또는 카보플라틴 단독요법의 안전·유효성을 비교해본 내용이다.
ICON 연구단은 95∼98년 사이 세계 8개국 130개 센터에 등록한 난소암 환자 2,074명을 상기와 같이 3개 그룹으로 나눠 전반적 생존과 2차 평가항목으로 질환 진행 없는 생존 및 독성을 알아봤다.
평균 51개월의 추적기간에 1,256명이 사망했는데, 그룹간의 생존율 곡선은 사실상 동일했다. 전반적 생존은 PC군 36.1개월, 2개 대조군 35.4개월로 차이가 없었으며, 질환 진행 없는 생존도 양군이 17.3 대 16.1개월로 비슷했다.
반면 PC군은 카보플라틴군보다 탈모, 발열 및 감각 신경병증이 빈번하고, CAP군보다는 감각 신경병증이 잦았다. 한편 CAP는 PC보다 발열이 빈번한 것으로 보고됐다.
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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