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시장·인근 국가 바이어 초청 대규모 상담회 열어 

[의학신문·일간보사=홍성익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이하 aT)는 단일국가로는 최대 할랄식품 시장으로 평가되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와 인근 동남아시장 신규 바이어 발굴을 위해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자카르타 K-Food Fair 수출상담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자카르타 소재 Mulia Hotel에서 개최되며,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인근 베트남, 태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오세아니아지역까지 100여개 이상의 바이어, 유통업체, 벤더가 참석하여 수출상담회가 진행되며, 상담회에 앞서 현지 공중파 아나운서인 Ersa Mayori가 주요 참가업체들의 한국 신제품을 소개하는 유망상품 발표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출상담회는 사전 확보한 바이어 풀을 활용해 이틀에 걸쳐 참가업체별로 총17회의 1대 1 매칭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며, 현장에 참석한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즉석 프리매칭도 함께 진행함으로써 행사에 참가한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들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일 방침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식음료협회(GAPPMI) 대표, 인도네시아 수출입협회(APPRESINDO) 임원 등 식품 관련 현지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진행되는 이슈세미나에서는 인도네시아 식품수입제도 및 현지 식품시장 트렌드와 관련된 주제발표가 이뤄져, 수출업체들의 현지 시장 이해도 제고 및 수출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중국 사드사태 이후 적극적으로 동남아시장을 공략함으로써 올해 10월 기준 대아세안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이 전년대비 11.5%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자카르타 K-FOOD 페어를 통해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 오세아니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수출업체들에게는 신규시장 개척과 거래선 확대에 좋은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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