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부 심장계/신경계 중환자실 대상 수상 – 환자체험에서 개선책 마련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전북대학교병원은 10일 병원 본관 지하 1층 모악홀에서 30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QI(Quality Improvement)활동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전북대병원, 2017 QI활동 경진대회

이번 QI활동 경진대회는 한해 동안 병원에서 진행된 개선된 업무 프로세스와 향상된 의료의 질을 알리기 위한 자리로 간호부 심장계 중환자실과 신경계 중환자실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간호부 심장계중환자실과 신경계 중환자실은 ‘중환자실 고객경험 기반 간호서비스 디자인을 통한 간호 신뢰 및 공감도 향상 활동’을 공동 발표했다. 내용은 중환자실을 경험한 환자와 보호자들이 느끼는 문제를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담은 것이다.

특히 이번 개선발표에 참여한 심장계와 신경계 중환자실에서는 간호사들이 직접 중환자실 환자체험을 한 뒤 이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마련해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우선적으로 중환자의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의식있는 환자에게는 모든 간호 행위시 설명하도록 교육했다.

면회시간이 제한된 중환자실의 특수성을 감안, 보호자의 불편을 해소하기기 위해 환자의 감염 예방을 위한 필수 조치임을 알리는 주의 문구 및 면회 협조사항을 비롯해 표준화된 응대매뉴얼을 작성해 면회설명을 강화했다.

또 보호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환자의 치료 여정과 환자의 하루일정에 대한 안내도, 환자의 상태를 알리는 위한 문자메시지 전송 등도 진행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병원에서 실시한 외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심장계중환자실과 신경계중환자실 만족도가 상반기 87.4점과 82.0점에서 하반기에는 95.5점과 89.9점으로 각각 6.1점과 7.9점이 올랐다.

심장계와 신경계 중환자실에서는 “앞으로도 고객경험을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의료진의 설명을 강화해 공감하고 배려하는 고객 최우선 중환자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최우수상은 간호부 56병동과 14병동·완화의료병동, 우수상은 약제부 조제팀·진료처 영상의학과·치과진료처, 장려상은 건강관리과 ·간호부 72병동· 간호부 외래간호 등이 차지했다. 우수포스터상은 간호부 신생아집중치료실과 진료처 진단검사의학과에 돌아갔다.

강명재 병원장은 “고객중심의 업무처리 개선과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우리 병원의 의료질 향상과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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